머루주 담그는 법 누구도 안려주지 않은 꿀팁

집앞마당에 산머루나무가 있습니다~

 

머루의수확철은 요즘같은 가을철부터 서리가 오기전까지입니다.

 

할머니가 제가 영화보느라 따는 장면과 베이킹소다로 빡빡 닦는 모습은 촬영을 못했네요 ㅠㅠㅠ

앞으로는 많은 꿀팁과 정보를 위해 좀더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저희할머님이 제가 오기 전까지 머루는 몇개 남겠더라구요 사진찍으라구 (귀여우셔요)

 

 

 

자자~~~ 머루주 만드는법

 

저희집은 소주나 일절 알콜을 넣지 않은 진정한 한국식와인을 만듭니다 그만큼 맛도 깊고 적당히 달아서

모두들 집에서 따라 만들어보세요!

머루포도가 아닌 머루를 깨끗히 세척후 채반에 담아 물기를 쪽 빼줍니다!

 

머루를 알알이 따주셔야합니다! 이떄 중요한건 머루의 알을 터쳐주셔야합니다(★★★★★)

그래야 머루가 발효가 잘되고 머루즙이 나와 맛이 더욱 좋아집니다.

 

머루알과 설탕의 비율은 2:1로 비교적 설탕을 적게 넣습니다

그리곤 잘 버물어줍니다.

설탕이 적게 들어가는 이유는 마지막에 특급비밀로 알려드릴께요 (할머니가 올리지 말라고셨지만 ㅎㅎ 다들 쉿)

 

장갑끼고 푹푹 알알이 터쳐주세요!

머루즙이 정말 많이 나와요

살짝 맛만 봐도 정말 맛있는 포도주스같아욯ㅎ

 

 

찰랑찰랑거리고 색도 너무 이쁘죠!

 

 

최고의 꿀팁

바로 이스트입니다(소근소근)

이스트가 들어가면 설탕을 굳이 많이 안넣어도 발효가 잘되기 때문에 다량의 설탕을 넣어 무작정 달은 포도주가 아닌 정당한 단맛이 어울려진 발효주가 됩니다!

 

이글을 보신 모든분들이 한번쯤 해보시고 맛을 느끼셨으면좋겠어서 포스팅합니다~~

 

7~8kg머루에 이스트 밥숟가락으로2개가 적당합니다

 

ㅁㅓ루즙을 이제 유리통에 넣어줍시다!

 

여기서 잡지식 코너~ 

일반적인 머루포도와 달리 산머루는 알이 작고 씨앗이 많은편입니다.

맛 또한 상큼한 단맛으로 맛도 좋아요 ~

 

머루를 담아둘때 주의사항 무조건 꽉채우시면 안됩니다 머루가 설탕과 이스트를 만나면서 발효가되고 거품이 올라오기때문에 작은 통에 넣으시기보다는 여유가 있는 큰통에 넣어주세요

 

이렇게 상온에 놔두시고(직사광선이 없는곳) 40일뒤 머루주와 머루열매껍질을 분리해주세요!

분리한 머루주는 맛있게 드시고 오래보관하면 하실수록 더욱귀하고 맛있는 머루주가됩니다

저희집은 매년하기때문에 30년된 머루주도 있습니다 (자랑자랑)

 

 

작년에 만든 머루주를 보여드릴께요!

 

작년에 만든건데 걸러주진 못했네요 (꼭 40일뒤에 할필요는 없지만 이렇게 까지 오래 놔두실필요는없어요!)

 

채반에 열매와 씨앗 껍질을 잘 분리해 밑에 머루주만 따라줍니다

 

걸은 머루주를 마지막까지 더고운채에 걸러서  입넘김이 편하게 합니다~

 

한번 맛보겠어요 우아하게 와인잔에 !

 

 

맛은 첫입마시지 전 코로 들어오는 머루내음이 너무 상큼하고 식욕을 돋구고 입에들어오는 머루주는 달고 생각보다 떱떨음한 맛이 나지않아서 너무좋고 끝맛에 알콜맛이 나는데 너무신기해요

손님들이 오시는 날에는 한잔씩 접대하는데 다들 알콜이 안들어가는데

이런 맛이 난다고 굉장히 놀래시고 좋아하시더라고요

다들 건강한 머루주 드시고 행복하세요!